에릭은 바로 내옆에 있을거야 9.5/10
이미지는 나베르 ㅠㅠ
사실 이런 소재 영화는 보면 속이 불편해요..
솔직히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랑 뭐 밥을 같이 먹든 손을 만지든
괜찮다는거 다들 어디선가 주워들은 기억은 있을 거예요.
근데 그렇게 알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손잡고 그러는거
하기 힘들잖아요? ㅠㅠㅠ
그래서 영화같은거 보면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런데 막상 다가가려면 겁나고..
음 그래서 에릭이 대단한 것 같기도 하지만..!
보면서 막 울망울망 하면서 봤습니다.
지금 감상쓰려고 영화 검색했는데
The Cure. 이거 보고 또 직격 으아아 ㅠㅠㅠ으ㅏㅇ아아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에릭은 외출이 잦은 엄마때문에
매번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며 지낸다.
그런 에릭의 옆집에 이사온 덱스터라는 남자아이.
덱스터는 어렸을 적 수혈을 받다가 에이즈에 감염되었다.
어머니에게 병이 옮을지 모르니 그아이와 놀지말라는 주의를 받는 에릭이지만
처음엔 멀리하다가 결국 둘은 친구가 되고
덱스터의 집에 놀러가고, 덱스터의 어머니에게 저녁식사도 얻어먹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 덱스터의 병을 치료할 약이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듣게 된 에릭은
그 약을 얻으러가자며 덱스터를 데리고 나와 둘은 모험(을 빙자한 가출)을 감행하는데..
사실 이거 다들 끝은 예상하고 있으실 것 같아서 적습니다.
지금도 에이즈는 치료약이 없죠.. ㅠ.ㅠ
에릭은 덱스터가 나았으면 하는 마음에
다른 환자들이 안해봤을 것 같은 일을 해보자 라며
밖에서 처음보는 풀을 따와서 달여먹고 군것질도 시켜보고
많은 일을 시도해줍니다.
나중엔 허위였을 치료제를 받기 위해 강을 타고 가기도 하죠.
결국 덱스터의 몸이 허약해져 둘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덱스터는 몸이 허약해지는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요
장난꾸러기인 두사람은 덱스터가 숨을 안쉰다며 간호사와 의사들을 골탕먹이지만
결국 장난스런 웃음을 띈채 덱스터는 눈을 감습니다
여행 중, 덱스터가 잠이 들면 혼자 까만 우주속에 날아가 다시는 못 돌아올 것 같아
무섭다고 말하자 에릭은 자신의 신발을 안겨주며
'에릭의 신발이 왜 내 품안에 있지? 난 지구에 있는게 틀림없어.
에릭은 내곁에 있을거야'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마지막 장례식때 덱스터에게 자신의 신발을 안겨주고
덱스터의 한쪽 구두를 벗겨 강에 흘려 보내는 에릭보면서 진짜 울컥했어요..
즐기던 로맨스 영화도 아니었고
끝이 개운한 우정물도 아니었지만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영화 흡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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