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 기억하시겠어요? 8.5/10
이미지는 나베르.
저번에 바람~ 본다음에 비비안리 인상이 강햇던 것도 있고 해서
작품 찾다가 빌려봤음.
주의 사항은 흑백영화 라는거. 바람과함께사라지다랑 비슷한 시기 작품같은데
왜 한쪽은 컬러고 흑백..큽
그리고 작품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만큼 좀.. 서글픈 영화였다.
때는 1차 세계대전 시기의 영국.
장교인 로이는 공습경보 발령으로 대피하는 중
무용수를 하고 있는 여인, 마이라를 만나게 된다.
둘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틀만에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갑작스런 발령으로 전쟁에 나가게 된 로이.
결혼 준비로 빈털털이가 되어있던 마이라는 그래도 그에 대한 사랑으로
기다리고 견디려 하는데...
근데 솔직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 더 가슴이 아팠음.
전쟁통에 이런저런 가슴 아픈 사연 많았겠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더 그런 것 같음.
둘은 분명 운명의 상대였고 서로를 사랑했고
모자람이 없었는데 시대가 이렇게 만들어 버렸구나 싶은..
이번에도 비비안 리는 엄청 이뻤고
로버트 테일러도 굉장히 멋있었다.
끝이 씁쓸하긴 했지만
살면서 한 번 봐야할 영화 명단에 들어가 있을 것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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