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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N

좀비들 / 김중혁


걱정하지마 내가 지켜줄게 7.5/10

이미지는 그래24.
아마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 책인 것 같다.
미스터 모노레일을 읽으면서도 작가님이 스스로 쓰셨던 말이지만
확실히 지금까지 봤던 단편집이나 미스모노보다 훨씬 무겁다는게 느껴짐
제목처럼 좀비들이 나와서 호러영화를 찍는 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암울하고
분명 캐릭터들이 장난치는건 지금까지랑 똑같은데 편히 웃을 수 없는 느낌임.

 안테나 감식반 일을 하고 있는 채지훈은 일을 하다,
무통신지역인 고리오 마을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 지역에서 쫓겨나고 그 뒤로 고리오 마을을 잊고 지내다가 친구가 된 뚱보130과
좋아하는 스톤플라워의 앨범을 찾기 위해 다시 마을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스톤플라워 책을 번역한 홍혜정과 친구가 되며 마을 인근에서 살게 된 주인공.
주인공은 마을의 우울한 분위기와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려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 의문을 느끼게 되는데..

막상 줄거리를 쓰려고 하니 여주가 안나와..
더 쓰려다가 미묘한 것 같아서 멈춤 으??
ㅋㅋㅋ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레알 도미노같이 이어지는 진행이라 어디서 멈춰야할 지 모르겠다.
 
결국은 산사람과 죽은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고 생각함
최근에 죽게되면 그사람의 기억을 아예 잊어버리게 되는 작품을 봐서 드는 생각인데
죽은 사람에 대한 기억은 고통일까?...잘 모르겠다..
다 읽고 나서도 말끔한 느낌이 아닌데다가
계속 회색필름을 눈앞에 대고 책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ㅋㅋ
으으읏 우울해 몰론 읽기는 편해서 중간중간 쉬어주면서 금방 다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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