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T

너의 빛깔 에덴/ 아오모토 사리

..★ 2016. 6. 19. 01:12


잔잔하게 진전되는 만화 8/10


가든 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이가는 뛰어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사장(아버지)의 명령으로 급작스럽게 하던 일에서 제외되고 

외진 곳의 작은 정원에 파견되게 된다

교통편도 안좋고 이것저것 불편한 것 투성인데다

하던 일에서 좌천당한 이가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한데

그런 그에게 친절하게 다가오는 아사쿠라 군과

마을 사람들 덕분에 이가의 마음에 변화가 오는데...




그림 묘사가 미려한 편인데 얼굴보다가 어색함을 느낄 때가 있었다


후기부분 보니까 작가님이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관계를 진전시켜나가는 ~ 

것을 그려보고 싶다고 쓰여있었는데 그말 그대로 ㅋㅋ

사실 15세 이상 BL만화는 굉장히 오랜만에 봤는데

뭔가 분위기도 편안하고 좀더 감정이 알차게 느껴지는 듯

수위가 올라가면 헉 둘의 감정이 여기까지 올랐구나! 싶어지는데

여긴 딱 막 다가서서 손잡는 선까지- 이 선까지 가게 하기 위해 시간을 더 공들인 느낌

뭐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오랜만에 이런 분위기 책을 보는 것도 좋구나~라고 생각했다


가끔 BL보면서 에 벌써 사겨? 벌써 좋아?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확실히 분량이 길어서 그런가 그런 어색함이 적었다

뭐 편하게 볼 수 있는 만화였다 무난무난~


아 뻘정보인데 주인공 두사람의 나이차가 10살정도 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