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골드 (Woman in Gold, 2015)

주인공의 기억을 회상하는 부분이 더 인상적 8/10

유명화가 클림트가 그린 친척 아델레 이모의 그림을

나치에 의해 몰수당하고 몇십년.

가족과 남편을 잃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된 마리아 알트만은

그녀는 그 시절의 추억이 담긴 그림을 되찾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우선 각색은 있었겠지만 실화이다.

영화를 보자마자 어? 이 그림 아는 그림인데? 싶은 분들 있을 것 ㅋㅋ

생각하는 그림과 작가가 맞다.

그냥 평점이 좋아서 빌려와서 봤는데

로맨스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그냥 정말 실제 있었던 드라마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림을 되찾기 위해 선임한 변호사가 긴 시간동안 싸우면서 겪어야했던 고뇌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마주하기 싫은 기억과 마주해나가는 주인공과,

또 그 시대의 아픈 기억들이라던가

정말 있었던 일이고 저런 일이 또 어디선가 일어났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묵직해지는게 사실이다.

적절하게 긴장도 하고 몰입도 하면서 봤지만

막 감정이 질척질척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적절한 정도.

그림 자체의 가치가 워낙 대단한지라

다른 시선으로 보려면 또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그림 자체보다는 다른 것을 이것저것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